‘배구여제’ 김연경(35)이 연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튀르키예는 김연경이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등 인연이 깊은 나라다.
김연경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하는 글을 총 세 차례 올렸다.
첫 번째 게시물은 지진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튀르키예에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게시물이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 게시물은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뒤에 게재됐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6년 동안 활약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시즌 동안 다시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서 뛰었다.
튀르키예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김연경은 지난 2021년 튀르키예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김연경·팀 코리아’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도 튀르키예에 묘목을 기부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