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상한폭 인상때 42만원 올라 대학교육硏 “대학 재정지원 강화를”
올해 국내 물가상승률이 정부 예상치인 3.5%까지 오르면 그 여파로 내년 사립대 등록금이 평균 42만 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대학 정책 분야 민간 연구소인 대학교육연구소는 2024년 각 대학이 법정 상한 폭까지 등록금을 올릴 경우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794만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22년 사립대 평균 등록금(752만 원)보다 42만 원 오르는 것이다.
계열별로는 의학 1107만 원, 공학 877만 원, 예체능 874만 원, 자연과학 824만 원, 인문사회 688만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등록금은 각 대학이 아직 심의 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2024년부터 매년 물가상승률이 2.5%를 유지하면 2028년에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최대 940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대학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