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3 K-디지털 트레이닝 우수 성과기관’을 10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 72곳 가운데 우아한형제들(클라우드), 스마트인재개발원(빅데이터), 인포섹 아카데미(정보시스템) 등 16곳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 시작 3년째를 맞아 그간 훈련과정 성과평가에서 평균 80점 이상 받은 기관 가운데 수료 인원 등 2년간의 실적을 고려해 선정한 결과다.
K-디지털 트레이닝이란 디지털 선도기업과 민간 훈련기관, 대학 등에서 직접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직업훈련 사업이다. 참가하는 훈련생들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전체 훈련과정의 30% 이상이 기업 프로젝트 과제 수행으로 구성돼 당장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실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번에 우수 성과기관으로 선정된 16곳은 향후 1년간 더 많은 훈련생을 모집할 수 있고 훈련과정도 자유롭게 편성, 운영할 수 있다. 또 해당 기관이 신규 훈련과정을 선정할 때 기존보다 간소화된 심사과정을 거치는 등 다양한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먼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해당 훈련비를 전액 지원 받는다. 또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은 월 최대 1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이나 월 최대 20만 원의 특별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다. 훈련과정별 모집 일정과 세부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 또는 개별 훈련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