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내달 1일부터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열차 운행시간 조정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안전강화대책에 따른 것이다. 특히 수도권 구간은 낮 시간대 선로점검 1시간을 확보하고 선로개량 공사에 따른 서행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우선 서울역과 금천구청역 구간에 주간 선로점검 도입에 따라 작업 시간과 인접 시간대에 운행하는 경부·호남·전라·장항선 일반열차 31회의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고속선에만 실시한 주간 선로점검 작업을 일반선인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노량진역~금천구청역 간 선로개량 공사(야간작업시간 내 진행)에 따른 열차 서행도 조정에 반영했다.
선로 공사 구간 내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기간 중 해당 구간을 지나는 모든 열차는 시속 60㎞로 서행한다. 이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 407회의 운행 시간이 약 3분 늘어난다.
아울러 지역별 수요 및 이용객 편의 등을 고려해 KTX와 일반열차 간 환승 시간대와 출퇴근 시간대 일부 열차의 운행 시간도 71회 조정된다.
노준기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열차운행시간 조정은)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조치로 열차 시간 조정에 따른 고객 불편이 없도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