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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야옹이 작가 “일부 항목 잘못 처리…슈퍼카·법카 혐의 無”

입력 | 2023-02-11 14:21:00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가 탈세 의혹과 관련해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야옹이 작가는 11일 오전 자신의 SNS에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독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며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야옹이 작가는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작가 등 총 84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 TV는 인기 웹툰 작가 A씨가 회사 공금으로 수억 원대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목적으로 사용하고, 법인 카드로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해 SNS에 과시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영위했으며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의 자료화면에서 슈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쓰였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누리꾼들은 야옹이 작가의 SNS에 올라온 사진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슈퍼카 사진을 모두 삭제하며 탈세 논란은 더욱 커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