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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6개월~4세 코로나 백신 접종…“8주 간격 총 3번”

입력 | 2023-02-12 17:23:00

지난해 서울시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와 동반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생후 6개월~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이 1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경우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어떤 종류의 백신을 몇 번 맞나.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영유아용 백신을 8주(56일) 간격으로 총 3번 맞는다.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도 이 백신을 쓴다.”

―아이들에게 안전한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월 효과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고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미국에서 6개월~4세 452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접종 후 나타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했다. 가장 자주 나타난 이상반응은 6개월~2세 미만의 경우 졸음, 식욕 감퇴, 발열 등이었고 2~4세는 피로, 설사, 발열 등이었다. 심근염과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사망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영유아는 코로나19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하는데 왜 백신을 맞아야 하나.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과 비교하면 코로나19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0~4세의 코로나19 입원율은 5.3%로 5~11세(1.1%), 12~17세(0.9%)보다 높다. 0~4세 코로나19 확진자 10만 명당 사망자는 1.49명으로 5~9세(1.05명), 10~19세(0.54명) 보다 많다.”

―모든 영유아가 접종해야 하나.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다. 6개월~4세 모두 접종 가능하긴 하지만 방역당국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건 ‘고위험군’이다.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중증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소영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