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25일부터 시범 운항
부산에서 일본 대마도(對馬島·쓰시마섬)를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월 여객선 항로가 전면 중단된 지 약 34개월 만이다.
팬스타그룹은 25일부터 부산항과 일본 쓰시마섬 히타카쓰(比田勝) 항을 연결하는 항로에 쓰시마링크호(684t)를 시범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여객선사인 스타라인도 니나호(340t)를 출항한다.
두 선사에 따르면 우선 주말에만 왕복 1회씩 배를 띄우기로 했다. 월요일에는 부산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가서 쓰시마섬에서 돌아오는 승객만 수송한다. 선박당 1회 최대 100명의 승객만 받는다.
시범 운항 기간 코로나19 확산 여부, 관광객 안전 등을 검토한 뒤 운항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전 여객선을 이용해 부산에서 쓰시마섬을 여행한 승객은 연간 100만여 명에 달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