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년새 연체율 0.22%→0.49% 케이뱅크도 9개월새 0.26%P 올라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적극적으로 높였던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이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3월 말 0.26%, 6월 말 0.33%, 9월 말 0.36%로 상승 곡선을 그리다 연말에는 0.13%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케이뱅크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연체율이 0.67%로 2021년 말보다 0.26%포인트 상승한 상황이다. 3개월 이상 연체돼 떼일 우려가 있는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같은 기간 0.22%포인트 오른 0.76%로 나타났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