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까지 홈페이지서 접수 내년 예산에 반영… 도지사 표창도
경기도는 도민들이 직접 제안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 발굴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4월14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주민참여예산의 유형을 △도정참여형 △지역지원형 △민관협치형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관련 예산을 최대 500억 원까지 편성할 계획이다. 먼저 도정참여형의 경우 민관예산협의회와 원탁회의 등을 통해 사업 안건의 채택률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지원형은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민관협치형은 일반형과 청년참여형 두 가지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접수한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와 온라인 주민투표 등을 거쳐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고,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은 뒤 진행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yesan.gg.go.kr)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제안자 중 100명을 추첨해 각각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우수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