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민자발전 계열사인 GS EPS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3년물 500억 원, 5년물 5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다음달 9일 발행할 예정이다. 이달 28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인수단으로 신영증권과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GS EPS는 이달 24일 1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회사채 발해자금은 차환 목적일 것으로 보인다.
GS EPS는 GS계열의 민자발전회사로 1996년 10월에 설립됐다. 충남 당진에 2406메가와트(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및 210MW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 등 총 2616MW 규모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소 가동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발전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가 가능한 바이오매스 발전업을 영위하며 사업구조가 다변화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