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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 지급

입력 | 2023-02-14 03:00:00


전북 정읍시는 이례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가구에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가구당 20만 원이다. 취약 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3839가구에는 도비 보조금(7억7000여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일반가구는 시비(103억6000여만 원)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카드는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유흥업종과 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 4200여 곳에서 쓸 수 있다.

20일부터 4주간 가구별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읍시는 신청 기간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생년월일 끝자리 5부제’를 적용한다. 거동 불편 시민과 중증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한파와 공공요금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로 가정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전 가구 지급을 결정했다”며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