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지난해 3월 16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2.3.16/뉴스1
삼성전자는 3월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종이 절감을 위해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하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소집통지서·주주통신문)을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도 도입했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5일 오전 9시~14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