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출신 유명 요리사 누스레트 괵체(39) (인스타그램 ‘nusr_et’ 갈무리)
현재 튀르키예에 머물고 있는 괵체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푸드트럭 영상을 올리고 “매일 5000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괵체는 평소 현란한 손놀림으로 생고기에 소금을 치는 퍼포먼스로 ‘솔트배’(Salt Bae)란 별명을 얻었다. 소셜미디어에서 얻은 유명세를 바탕으로 이스탄불, 뉴욕, 두바이, 런던 등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을 받아가기 위해 줄을 선 튀르키예 주민들(인스타그램 ‘nusr_et’ 갈무리)
괵체가 정확히 어느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남동부 일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경과했음에도 생존자들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 주변을 맴돌며 잔해에 깔린 가족과 친구들이 구조되길 기다리고 있다. 식량과 물자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돼 지진 이후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차례로 음식을 받아가는 튀르키예 주민들 (인스타그램 ‘nusr_et’ 갈무리)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