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무정차 등 9개 항목 평가
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음 달부터 시민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시민 모니터단은 6월까지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해 기사들의 친절도와 함께 결행, 난폭운전, 무정차, 급정차 등 9개 항목을 평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 모니터단은 안전한 운행을 하는 운전기사 또는 친절기사를 추천하는 역할도 한다. 추천된 기사들은 향후 친절·안전기사 선정 때 우대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평가 결과에 따라 버스 회사에 주는 재정지원금을 차등 지원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모니터단은 평가서 1건당 1시간씩, 월 최대 30시간을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월 10회 이상 모니터단 활동에 참여하면 매월 2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모니터단은 시내버스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서비스 변화를 이끌 모니터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