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3553명,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22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기 전인 1월4주보다 각각 36%, 28% 감소했다.
다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소폭 증가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과 예방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전 연령의 중증화율은 1월3주 0.22%→1월4주 0.25%로 올랐고, 60세 이상도 1월3주 0.68%→1월4주 0.85%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전 연령의 경우 1월3주 0.09%→1월4주 0.11%로, 60세 이상은 1월3주 0.30%→1월4주 0.39%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말까지 치료제 담당 약국을 6000여개소로 확대하고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 먹는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분석에서 확진자 중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미접종자 대비 중증화 위험도가 9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위험군 대상 백신 접종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