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회사채로도 온기 퍼지나
우량등급 회사채들이 연일 조 단위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는 가운데 A등급의 SK에코플랜트도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의 5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냈다. 회사채 시장의 흥행 열기가 A등급 이하 회사채로까지 옮겨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년물 300억 원 모집에 960억 원, 1.5년물 400억 원 모집에 199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13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508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1년물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30bp, 1.5년물에 ―30bp~140bp, 2년물에 ―30bp~1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1년물은 ―10bp, 1.5년물은 ―11bp, 2년물은 ―2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에코플랜트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