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 이끌어 현대건설에 승점 2 앞서 1위 탈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 3-1로 제압
흥국생명이 107일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17, 25-18, 25-19)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21승 7패)은 1시간 20분 만에 거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해 63점을 기록하면서 현대건설(21승 7패·승점 61)에 2점 앞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역시 2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에 세트 득실에서 앞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일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해 선두 자리를 내준 뒤 줄곧 현대건설을 쫓아가던 상태였다. 시즌 반환점을 지난 4라운드 이후로는 2021년 2월 27일 이후 718일 만의 선두 복귀다.
남자부 대전 경기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3-1(25-20, 23-25, 25-21, 25-19)로 꺾고 승점 55를 확보하며 선두 대한항공(승점 59)을 승점 4 차이로 추격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