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환 신임 대표 단독 체제로
국내 1위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창업자(사진)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10년 회사를 창업한 지 13년 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임은 그 자리에서 결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새롭게 대표에 오른 이국환 신임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2020년 초 김범준 전 대표 선임 이후 3년 만의 단독대표 체제다.
김 창업자는 우아한형제들의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배달 등 서비스를 위해 딜리버리히어로와 설립한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 의장직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김 의장은 우아DH아시아 총괄로 아시아 각국의 서비스를 두루 총괄하고 리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