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네피리티
제주에 위치한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네피리티는 AI모델 개발 및 데이터분석에 최적화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모델 학습 및 데이터분석에는 많은 양의 컴퓨팅 자원과 GPU 서버 등이 필요한데 보통 GPU 서버가 대부분 고가이고 모델 학습 등의 개발 시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AI모델 개발 및 데이터분석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된다. 다른 국내 및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비용으로 AI모델 학습 및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점도 회사가 갖춘 경쟁력이다.
한편 강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취득비용과 관련하여 정부 지원 대책을 당부했다. 이는 기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무료로 인증이 가능했지만 인증기관이 민간기관들로 인증업무가 이관되면서 중견기업은 70%, 중소기업은 3∼50%의 자부담금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비용 문턱을 낮춰야 중소 스타트업 기업의 연구개발 의욕이 꺾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 사업 예산의 예상 확정액이 충분히 확보돼야 기술 등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공급 서비스를 촉진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강 대표는 “범국가적인 차원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지원사업 규모를 늘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