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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 전환으로 성공적 2세 경영 모범

입력 | 2023-02-17 03:00:00

[강소기업이 미래다]㈜중부물류




㈜중부물류는 35년의 역사를 지닌 유해화학물질 전문 운송업체다. 물량 확보, 물류 관리, 물류 운송 등 사업 세분화를 통해 안정성과 정확도, 신속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과 공주 지역에 차고지를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신정훈 중부물류 대표(사진)는 2세 경영인으로서 독립적으로 경영을 배워나가기 위해 인적관리, 영업, 세무 등을 직접 해나가며 성장한 케이스다. 18년 전부터 회사에서 직접 영업으로 발품을 팔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한국체대 출신의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출신이기도 한 신 대표는 근성으로 시장과 업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소수의 직원과 직영 기사 10명과 함께 회사를 꾸려나가는 가운데 작지만 탄탄한 회사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또한 신 대표는 현재 영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 모임 YBLN 한국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전 세계 젊은 사업가들과 사업, 무역,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거래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신 대표는 “포워딩 업무를 배워 나가면서 물류 운송을 해외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젊은 물류인으로서 업계를 대표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매스컴이 모든 운송업체를 악덕 이미지로 몰아가고, 기사들은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일반화물 운송업은 그렇지 않은 곳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와 민주노총 의견을 많이 청취하는 반면 운송업 관련 기업인들에 대해선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다 상생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물류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가 수도권 대도시 위주로 한정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지역 물류 거점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인이 세금을 착실하게 내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CEO의 입장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으로 중부화물은 물류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회사를 계속 키워나가 대학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