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계수미 기자의 골든걸 힐링 스폿
롯데호텔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38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민간호텔 ‘반도호텔’을 1973년 인수해 반 백년의 역사를 기록해가고 있다. 1979년 개관한 롯데호텔 서울은 롯데호텔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명소라 할 수 있다. 2023년 봄, 롯데호텔 서울이 특별한 봄 미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맛과 건강, 분위기까지 모두 챙기는 봄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MZ세대의 디저트 명소로 인기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는 롯데호텔 서울의 첫인상이자 역사 그 자체다. 1979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이 곳은 지금은 MZ세대의 디저트 명소로 큰 인기를 모은다. 올봄에는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 : Eat, Fun, Love)’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문객 절반 이상이 2030 세대다. 과거 정재계 인사와 4050세대가 주를 이뤘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함께 MZ세대의 디저트 명소로 큰 인기를 모은다. 페닌슐라에서는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 : Eat, Fun, Love)’를 진행하고 있다. 4월 말까지.
프랑스 화장품 ‘폴앤조 보떼’ 고양이 캐릭터로 연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폴앤조 보떼’와 손잡고 선보이는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왼쪽)와 딸기 뷔페.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고양이 ‘나네트’를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는 폴앤조 보떼의 고양이 모양으로 장식한 3단 트레이에 핑크빛 디저트까지 더해 눈길을 끈다. 샴페인 딸기 무스, 딸기 애플파이, 딸기 오페라 케이크를 비롯해 디저트 트레이 14종, 웰컴 푸드 2종, 음료 2잔(커피 또는 차)이 제공된다. 4월 28일까지 매일 운영. 딸기 뷔페는 딸기 롤케이크, 브라우니, 치즈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 30종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파스타, 볶음밥 등 식사 메뉴와 음료 2잔(커피 또는 차)도 제공된다. 4월 30일까지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운영.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 생 딸기가 48개나 들어가 무게가 2kg에 달한다.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활력을 더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봄철 식재료를 다양한 요리에 접목해 내놓는다. 한식코너의 ‘유채나물’, ‘바지락 냉이된장국’, 양식코너의 ‘미나리 봉골레 파스타’ 등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메뉴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먼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활력을 더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철 식재료를 다양한 요리에 접목했다. 한식코너의 ‘유채나물’은 재료 본연의 맛을 담기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을 더해 유채의 풍미를 살렸다. ‘바지락 냉이된장국’은 원기회복에 좋은 봄나물 냉이와 바지락을 보리새우, 야채와 함께 우려내 바다, 들판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양식코너의 ‘미나리 봉골레 파스타’는 미나리와 싱싱한 모시조개의 맛과 향, 식감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이 외에 새우, 계란 노른자, 숙주를 함께 요리한 ‘나시고랭 우당’, ‘광동식 배추찜’ 등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메뉴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한식당 무궁화의 별미
한식당 무궁화의 ‘김치 찬합’. 궁중에서 임금 상에 올리던 궁중보쌈김치를 인용한 궁중포기김치와 단호박 백김치, 동치미, 깍두기, 갓김치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김치 5종을 맛볼 수 있는 ‘김치 찬합’은 2월 22일부터 선보인다. 궁중포기김치, 단호박 백김치, 동치미, 깍두기, 갓김치로 구성돼 있다. 특히 궁중포기김치는 궁중에서 임금 상에 올리던 궁중보쌈김치를 인용해 홍시와 꿀을 넣었다. 낙지와 새우를 곱게 다져 넣어 감칠맛을 내고, 밤, 대추, 미나리 등으로 향미를 더했다. 단호박 백김치는 청정지역에서 키운 배추와 2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했다. 직접 갈아 만든 단호박 육수와 함께 배, 사과, 무, 양파 등을 갈아 넣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일식당 모모야마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는 봄 메뉴로 한우와 두릅, 달래, 냉이 등을 육수에 넣어 즐기는 ‘한우 봄채소 샤부샤부’를 비롯해 ‘도미솥밥’, ‘봄도다리쑥 조림’을 준비했다.
중식당 도림
중식당 도림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 불도장에 혈액을 맑게 하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자연산 능이버섯과 냉이를 넣어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향긋한 봄나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구성했다. ‘한우육회 미나리 양장피’는 부드러운 육회와 체내 독소 배출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미나리, 양장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봄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 추천!
롯데호텔 서울의 이용문(가운데), 권오진(오른쪽), 정효진 소믈리에. 이들은 모두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금상 및 은상 수상자로 봄철 메뉴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이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봄철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 게 있을까.
1층 와인 숍에서는 2023년 말까지 한정 수입되는 와이너리의 와인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봄엔 향긋한 샤르도네, 피노누아의 대표적인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의 PVG 와인을 만날 수 있다.
레드와인으로는 라 크레마, 소노마 코스트(La Crema, Sonoma Coast )를 추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코스트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들었다. 검붉은 베리류의 향기와 체리의 달콤한 향이 두드러지며, 오크의 풍미가 뒷받침돼 있다. 롯데호텔 서울 모모야마의 한우 봄채소 샤부샤부, 무궁화의 한우불고기, 도림의 흑마늘 소스를 곁들인 안심구이 등 육류 메뉴와 잘 어울린다.
한편, 롯데호텔 서울 1층 와인 숍에서는 2023년 말까지 한정 수입되는 와이너리의 와인을 판매하는 연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두 달에 한 번 바뀐다. 올봄에는 향긋한 샤르도네, 피노누아의 대표적인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의 PVG 와인을 만날 수 있다. 4월 말까지.
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사진/롯데호텔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