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아이스하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유스 캠프에 참가한 유망주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는 큰 변화를 맞는다. 그동안 5 대 5 경기는 국가대항전, 3 대 3 경기는 국가혼합으로 치러졌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두 종목 모두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다.
3 대 3 경기에 일부 선수만 출전시켰던 한국은 대회 개최국 자동출전 쿼터 배정에 따라 31명의 선수가 겨울청소년올림픽 데뷔 기회를 갖는다. 5 대 5 경기에는 골리(골키퍼) 3명을 포함해 총 18명, 3 대 3 경기에는 골리 2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출전한다.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이 절실하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HH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이번 청소년올림픽에는 2008, 2009년생의 출전만 허용된다. 이에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해당 연령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유스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수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캠프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지원 하에 체력 및 빙상기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빙상기술 테스트의 경우 슈팅, 슬라럼 등을 평가했다. 연습경기도 치렀다. 남녀 대표팀 지도자들이 캠프에 직접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점검하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5월 중순 예정된 2차 캠프에서도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잠재력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3차 캠프는 8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이때 최종 엔트리의 2배수 인원을 선발해 이후로는 오디션 진행 방식으로 겨울청소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현재 2개 종목에서 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종목별로 남녀 대표팀 중 한 팀만 출전할 수 있는데 어느 대표팀을 어떤 세부종목에 출전시킬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