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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날릴때 쓰던 트럭 불에타…수상한 인물 CCTV에 포착

입력 | 2023-02-16 18:32:00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트럭 방화 용의자.(이민복 단장 제공)/뉴스1


대북전단 살포단체가 대북전단을 날릴 때 쓰던 트럭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경기 포천경살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2일 오전 1시20분경 포천시에 있는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이민복 단장의 자택 인근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단장이 대북전단을 풍선에 묶어 날릴 때 사용했던 5t 트럭이 주차된 상태에서 불에타 전소됐다.

불에 탄 이민복 단장 트럭.(이민복 단장 제공) /뉴스1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화재 직후 배낭을 멘 사람이 현장을 황급히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사람을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 다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