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조-유니콘 기업 15개 목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 국내 산업 규모 10조 원, 수출 5조 원, 유니콘 기업 15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 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및 정책금융을 활용해 신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그린 바이오 전용 펀드를 2027년까지 1000억 원 이상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종자, 미생물, 동물용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등 6대 분야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형 연구개발(R&D)과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벤처창업 중심의 융합 인재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시와 경북 포항시, 강원 평창군 등에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해 벤처기업을 위한 시제품 개발, 마케팅, 연구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