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의 출범식을 열었다.
민간추진위원회는 정계와 경제계, 법조계, 문화계, 학계를 비롯한 외교 및 안보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과 신평 변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박대성 화백, 이희범 ㈜부영 회장,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조태열 전 외교부 차관, 이현세 세종대 교수,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염상국 전 대통령경호실장,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이사가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APEC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2025년 개최지를 선정한다. 경주는 부산과 인천, 제주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주는 최근 10년 동안 APEC교육장관회의와 제7차 세계물포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과 다양한 행사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경호와 안전관리 면에서 완벽한 이점을 갖고 있다. 각국 정상과 수행원, 기자단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