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부리토는 ‘작은 당나귀’를 뜻한다. 토르티야(멕시코 밀전병)에 고기, 채소, 콩, 밥 등을 얹어 네모 모양으로 감싼 뒤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그 모양이 마치 당나귀가 싣고 다녔던 등짐을 연상케 한다. 속 재료와 소스가 다양해 마치 우리네 김밥만큼 응용이 다채롭다. 국내에서는 불고기, 치즈, 밥 등을 넣은 응용 부리토도 맛볼 수 있다. 마트 냉동식품 코너에서도 곧잘 눈에 띈다. 우리 입맛에 맞춘 패스트푸드로도 자리매김했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