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JYP-SM 등 잇따라 결성
2일 시작한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그램인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출연진이 공연하고 있다. CJ ENM 제공
최근 2∼3년 보이그룹은 걸그룹에 비해 국내에서 성적이 부진했다. 4세대 아이돌 그룹 중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여러 걸그룹들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올해 대형 기획사들은 보이그룹 선발을 위해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10일 홈페이지에 ‘빅히트 뮤직 뉴 보이그룹 오디션’을 연다고 공지했다. 하이브 산하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 이후 8년 만인 올해 말 보이그룹을 내놓는다. JYP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LOUD’를 통해 선발한 보이그룹을 올 2분기(4∼6월)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새로 선보이는 3개 팀 중 2개 그룹이 보이그룹 NCT 유닛 2팀과 일반 보이그룹이다.
가요계에서는 BTS의 공백이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굳건한 1위였던 BTS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세대교체 기간이 굉장히 길어졌다”며 “BTS 멤버의 솔로 활동 및 군 입대로 생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컴백한 3, 4세대 아이돌과 신생 그룹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