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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수도권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 남부 ‘최대 30㎜’ 비

입력 | 2023-02-17 05:35:00

서울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 2023.2.8/뉴스1


금요일인 17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비는 오후 6시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18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북부와 산지에선 대설 주의보에 해당하는 수준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경남권, 제주에 5~30㎜, 그밖의 지역에선 5㎜ 미만이다.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선 1~3㎝의 눈이 쌓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다. 아침 기온은 평년(-8~2도)과 비슷하겠고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평년(4~10도)을 2~5도 가량 웃돌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부산 4도 △제주 5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11도 △대구 13도 △전주 11도 △광주 13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새벽까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 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며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질은 중부 지방으로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그밖의 전국은 ‘좋음’ 수준이 전망된다. 다만 강원 영서와 대구에서는 밤에 한때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