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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1년만에 치매 진단 충격

입력 | 2023-02-17 06:23:00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이자 배우인 엠마 헤밍(Emma Heming) 및 전처 데미 무어는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윌리스 가족의 성명문을 내고 남편의 치매 투병 사실을 알렸다.

윌리스 가족은 “지난해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 이후에도 그의 증상은 진행됐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FTD)를 갖게 됐음을 알았다”라며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에게 나타난 증상 중 하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며 구체적인 진단명을 알게 돼 대중에게 알린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증세로 인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전 아내 데미 무어와 현 배우자 엠마 헤밍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윌리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최근 실어증을 진단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라며 자신들의 이름 및 딸들의 이름이 기재된 성명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 하드’,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20세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다. 특히 1987년작 ‘다이하드’는 그를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중요한 작품이다. 윌리스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한 뒤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