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8층짜리 빌딩을 현금 2억7500만 달러(약 3532억원)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맨해튼 남부 터널 인근 트레이베카 지역에 있는 ‘15 라이트’라는 이름의 빌딩을 부동산 개발회사 밴바튼그룹으로부터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15 라이트는 면적 1만33㎡의 재개발 신축 건물로 각층에 야외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사의 미 동부지역 거점 업무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 건물을 구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개 주력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투자법인 ‘HMG글로벌’을 신설했다. 투자금은 총 7476억원으로 법인의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5%로 나눠 갖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