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16강 최고의 빅매치였던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1차전 맞대결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는 UEL 16강 PO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UCL)급’ 대진으로 일찌감치 많은 시선이 모였었는데, ‘소문난 잔치’답게 수준 높은 경기력 속에서 많은 골이 터졌다.
맨유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래시포드는 후반 7분 간결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맨유는 내친 김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번에도 래시포드였다.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감 넘치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게 바르셀로나 수비수 훌레스 쿤데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알레한드로 발데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31분 쿤데의 도움을 받은 하피냐가 동점을 만들며 따라붙었다.
결국 두 팀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강 PO 2차전은 오는 2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유벤투스는 전반 13분 만에 두산 블라호비치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유벤투스는 이후로도 일방적 공세를 펼쳐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낭트는 후반 15분 단 한 번 얻은 찬스에서 블라스가 동점골을 기록,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밖에 세비야(스페인)는 PSV아인트호번(네덜란드)을 3-0으로 대파했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AS로마(이탈리아)를 1-0으로 잡았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도 렌(프랑스)을 2-1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약스(네덜란드)와 우니온 베를린(독일)은 0-0으로 비겼다.
모나코(프랑스)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원정에서 2-2로 맞선 후반 47분 디아시의 짜릿한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