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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도 넘은 가짜뉴스에 칼 빼들었다…“사회 좀 먹게 하는 범죄”

입력 | 2023-02-17 10:06:00

김연아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한 가운데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 부부가 최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퍼진 자신들에 대한 가짜뉴스와 관련해 모든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6일 “최근 김연아 부부에 대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업로드, 유포되고 있다”며 “이 같은 허무맹랑한 황당한 가짜뉴스로 인한 김연아 부부의 명예훼손과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김연아 소속사로서 가짜 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등에는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이혼설, 불륜설 등 가짜뉴스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고우림이 임신한 김연아를 두고 바람을 피웠으며, 두 사람이 곧 이혼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올댓스포츠는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이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범죄이며 사회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양산된다면 그 피해자는 우리 사회 유명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회 구성원 전체가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공분해야 할 사안이며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범사회적인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고우림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