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사흘 앞둔 16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산성 자연마당 생태습지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3.2.16. ⓒ뉴스1
17일 오후 늦게 남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인 18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30㎜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 6시쯤에는 전라권과 경남권 해안에도 비가 내리겠다.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18일 오전 0시쯤에는 경북권에도 비를 뿌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18일 오전 6시부터 소강상태 들어갔다가 낮 12시쯤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간과 북부 지역에서는 비가 얼어 눈으로 내릴 수 있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에 5~30㎜, 그 밖의 전국에 5㎜ 미만이다.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1~3㎝ 쌓일 수 있다. 일요일인 19일 예상 강수량과 적설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지면에서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평년(아침 최저 -8~2도, 낮 최고 4~10도)보다 3~5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제주에선 순간 최대 55㎞/h의 바람이 불겠고, 특히 산지에선 70㎞/h의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요일인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1~3도 올라가 전국이 영상권으로 회복하겠다. 낮 기온은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9도 △제주 9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7도 △강릉 12도 △대전 8도 △대구 11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4도 △제주 11도다.
일요일인 19일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 등으로 전국에서 보통 수준이 전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