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 날 공동 27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CC(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여파로 여전히 다리 통증을 안고 있는 우즈는 임성재(25)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우즈는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 내일까지 아이싱을 하고, 내일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는 우승을 하지 못할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지금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회에 나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2019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 통산 8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마지막에 좋은 샷과 퍼트를 할 수 있었다. 10번 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싸워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2라운드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PG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든 눈이 우즈에게 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