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여행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최고 등급인 5성 호텔로 선정했다.
17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2023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최근 이 같은 등급을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신라호텔은 5년 연속,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4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여개에 달하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 5성(5-Star)과 4성(4-Star), 추천(Recommended)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처음 평가국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온수풀 ‘어번 아일랜드’가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어번 아일랜드는 ‘도심 속 휴식의 섬’을 콘셉트로 삼은 야외 수영장이다. 서울 특급호텔 최초로 온수풀, 자쿠지, 루프탑, 카바나 등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2017년 4성 호텔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년 5성으로 상향 평가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이 호텔은 경복궁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호텔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우수한 위치, 최고급 서비스와 부대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호텔 자체 뿐 만 아니라 포시즌스 호텔 서울 내 위치한 ‘더 스파’는 스파 항목에서 4성으로 선정됐다. 이는 2017년 국내 최초로 4성급 스파로 선정된 이후 7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국내 호텔 중 스파 부문 스타를 획득한 곳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 더 스파가 유일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국내에서 5성급으로 운영 중인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과 ‘웨스틴 조선 서울’, ‘파라다이스시티’, ‘파크하얏트 서울’ 등 4곳은 4성으로 선정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4년 연속 4성 호텔로 선정됐다. 휴식, 미식, 액티비티까지 모두 가능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다채로운 아트워크, 고품격 서비스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얀트리 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콘래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레스케이프 호텔 서울 ▲롯데호텔 서울은 ‘추천’ 등급을 받았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매체로 까다롭게 각국의 호텔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5성과 4성, 추천에 관계없이 선정됐다는 것만 해도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