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의 3배가 넘는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 5년물 1500억 원 모집에 7200억 원을 받아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250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AA+의 신용등급을 지닌 SK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18bp, 5년물은 ―4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