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다음달 이례적으로 특별성과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현대차·기아가 노조와의 임금협상 외에 별도 성과금을 모든 직원에게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작년 최고 성과에 따른 특별성과급을 내달 2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현대차 직원들은 400만 원과 주식 10주를 받는다. 기아 직원들도 400만 원을 받고, 한 달 뒤인 4월3일 주식 24주를 추가로 받는다.
송호성 사장은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질주를 했다”며 “품질에서도 JD파워의 미국 내구품질 조사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