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장강명 지음·유유히)=기자에서 전업 소설가가 된 저자가 소설가로 살아가는 의미를 쓴 에세이. 소설가를 일을 할수록 영혼이 충만해지는 직업이라고 말한다. 신경숙 소설가의 표절 논란을 옹호한 출판사 창비를 비판한 글도 함께 실렸다. 1만8000원.
● 범죄자 마인드(스탠튼 E 새머나우 지음·이자연 옮김·청람)=미국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범죄자의 심리를 파헤친 임상보고서를 엮었다. 수십 년에 걸친 상담 기록을 바탕으로 범죄자들이 가진 공통된 사고방식을 추적했다. 범죄자를 교정한 사례도 담아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2만4000원.
● 다산의 마지막 편지(박석현 지음·모모북스)=인문학 강사인 저자가 다산 정약용이 가족,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에서 얻은 통찰과 지혜를 정리했다. 늘 궁금증을 갖고, 현명하게 칭찬하며 모든 것을 단정짓지 말라고 당부한다. 모른다는 것을 알았으면 그때부터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1만6000원.
●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조시영 지음·애플트리테일즈)=벤처기업 임원인 저자가 스타트업 성공 전략을 정리했다. 창업 아이템을 정하는 단계부터 투자 전략과 정부 지원 사업, 상장, 인수합병 등을 다루고, 각 사업 단계마다 가야 할 길을 안내한다. 1만9000원.
● 달력 뒤에 쓴 유서(민병훈 지음·민음사)=학창 시절 아버지의 불행한 죽음을 목격한 저자가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저자가 겪은 사건을 통해 죽음과 상실 등 인간 내면의 근원적 어둠을 들춰내 ‘이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1만4000원.
● 절세컨설팅의 숨겨진 비밀(황범석 황희곤 지음·삼일인포마인)=세무회계법인 필승의 대표세무사와 전직 세무서장이 세금을 아끼는 방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절세 컨설팅 사례와 세법 해석 등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담았다. 3만 원.
●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나혜석 하야시 후미코 지음·안은미 옮김·정은문고)=한일 근대기 각각 식민지와 제국에서 태어난 두 여성이 비슷한 시기에 남긴 유럽 여행기를 교차해 보여준다. 둘은 4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 여정으로 움직인다. 식민지와 피식민지 출신, 경제적 배경이 다른 두 여성이 바라보는 세계에 대한 시선이 녹아 있다. 1만6500원.
● 영화로 전선을 간다 2(김용호 지음·이름)=통일 전문기자를 거쳐 대학에서 국제분쟁과 북한 외교를 연구한 저자가 ‘덩케르크’ ‘1917’ ‘민스미트 작전’ 등 전쟁 영화를 국제 분쟁사 관점에서 분석했다. 1권에서 6·25전쟁 영화를 살펴봤고, 이번에는 세계의 현대전을 다뤘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