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배리 엑스 볼 NFT 작품 구현 “압도적 화질, 재료의 질감까지 표현” 독자 영상처리-빛 제어 기술 등 적용
1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LA’에서 관람객들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신제품 올레드 에보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 국가별로 순차 출시된다. LG전자 제공
올레드 TV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가 신제품 ‘LG 올레드 에보’를 아트페어 ‘프리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리 선보인다.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세계적 예술가의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2023년형 올레드 에보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0%가량 밝고 화면 비침 현상은 최소화했다.
LG전자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아트페어 ‘프리즈 LA’에서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예술가 배리 엑스 볼의 NFT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볼은 올레드 에보를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얼굴을 조각 작품으로 구현했다.
올레드 에보는 압도적인 화질을 통해 볼이 추구한 금, 은, 구리 등 재료의 질감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은 “역사적인 예술 작품은 당대 최고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했을 때 탄생했다”며 “LG 올레드 TV는 내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2023년형 올레드 에보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 국가별로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더욱 정교해진 독자 영상 처리 기술과 빛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가량 밝고,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이내믹 톤 매핑 프로’ 기술은 각 장면을 세분화해 구역별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효과와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해 준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뒤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다. 업계는 LG전자의 대표적 브랜드 제품명인 통돌이, 스타일러 등에 이어 올레드 TV도 소비자들에게 ‘대표 명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LG전자는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 4000대 수준이던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은 지난해 680만 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LG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은 1500만 대를 넘어섰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