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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해지 급증

입력 | 2023-02-20 03:00:00

반년 만에 예치금 5조 줄어




고금리 기조 속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 예치금은 100조1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치금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7월(105조3877억 원)보다 4.9%(5조2028억 원) 줄었다. 서울도 지난해 6월 청약통장 예치금이 총 32조7489억 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31조1817억 원으로 7개월 만에 1조5672억 원(―4.8%) 줄어들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7월부터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6월 2859만9300명이었던 전국 가입자 수는 지난달 2773만9200명으로 7개월 만에 86만 명 넘게 줄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