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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청년 음악도에 장학금…“선한 영향력 전파하길”

입력 | 2023-02-20 09:25:00


소프라노 조수미가 후배 음악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0일 클래식 공연기획사 에스비유에 따르면 조수미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수학 중인 한국 청년 음악가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수미는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협연자로 참가했으며, 출연료 전액을 기부키로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2일부터 3주간 모집 공모를 거쳐 5명의 학생을 최종 선정했다.

조수미는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이 학생들이 더욱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이자 향후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올해 성악 부문으로 개최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젊은 아티스트를 위해 같은 기간 진행되는 공개 마스터클래스의 대표 교수진으로 선정됐다.

조수미는 현재 유럽과 미국을 주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의 고향인 린츠에 소재한 안톤 부르크너 주립대학 명예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윤연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차석대사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