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세종시는 사이버 보안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출범한 세종시에는 현재까지 14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다. 이어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을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사이버 공격 등으로부터 국가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사이버 보안산업의 시험무대(테스트베드)와 인증지원센터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전문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인재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뿐 아니라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모와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2.0 등 정부 사업과 긴밀히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간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