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에 조 단위 대 자금이 몰리며 수요예측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2000억 원이 몰렸고, A등급의 LS도 1조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6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500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0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모집물량의 8배 상당의 자금이 몰린 셈이다.
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7bp,5년물은 ―3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브로드밴드는 최대 24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S는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 중이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