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탈환’ 시동 건 고진영 전인지-양희영 등 12명 우승도전
왼쪽부터 고진영, 전인지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건다.
고진영은 23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에 나선다. 혼다 타일랜드는 지난달 23일 끝난 시즌 개막전인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다. 개막전이 최근 2년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혼다 타일랜드는 지난 시즌 상위 60명과 초청선수 12명 등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이후 3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다. 개막전 출전을 신청했지만 손목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취소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시즌이 끝난 뒤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베트남 전지훈련에서 교정할 것들이 많아 연습을 열심히 했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혼다 타일랜드에는 고진영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 2위 넬리 코르다(25·미국), 3위 이민지(27·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19·태국), 7위 브룩 헨더슨(26·캐나다), 8위 전인지(29), 9위 김효주(28), 10위 하타오카 나사(32·일본) 등 톱10 가운데 9명이 나선다.
왼쪽부터 최혜진, 양희영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