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스톤 타이틀리스트 부사장
골프에서 모든 플레이에 사용되는 유일한 장비는 무엇일까. 흔히 클럽을 떠올리겠지만 답은 바로 골프공이다. 일관성이 중요한 골프에서 골프공의 기술력이 중요한 이유다. 골프공 시장에서 일관되게 1위 자리를 지키는 제품이 있다. 바로 아쿠쉬네트 산하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의 Pro V1, Pro V1x다.
지난달 출시한 2023년 제품(12세대)에도 기존 1등 유전자를 그대로 심었다. 골프공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의 안쪽은 부드럽고, 표면으로 갈수록 단단해지는 타이틀리스트의 독자 핵심 기술을 적용해 비거리는 늘리고 일관성은 유지했다. 아쿠쉬네트코리아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 90명이 참여해 2년이라는 연구개발 주기를 지켰다. 자사 공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골프공을 디자인하고 생산한다는 것이 타이틀리스트가 얼마나 골프공 개발에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스톤 부사장은 “품질과 퍼포먼스 모두 중요시하는 한국 골퍼들과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을 지켜보면 전 세계 골프업계의 새 트렌드가 무엇이 될지 파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중요하다”고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