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22일 세 번째 방송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저녁 10시50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방송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는 9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스피드 일문일답을 시작으로 정책 일문일답, 주도권 토론회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15일 황교안 후보가 제기한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네거티브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보들은 지난 20일 진행된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울산KTX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비난했고 황 후보는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라며 “이걸 건드리면 총선에서 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자신을 향해 공세가 지속되자 황 후보에게 정치생명을 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의 총선 패배 우려에는 “충분하게 해명을 다 해서 아무것도 걸릴 것이 없는 게 확인됐다”며 “민주당 정권이 그걸 인정해줬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