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를 3월 1일부터 해제한다.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다른 공항을 통해 들어온 사람들의 입국도 허용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 다른 공항을 통한 입국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입국 전 PCR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화는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한다. 다른 조치 중단에 다른 영향을 확인한 후 평가를 거쳐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60대 이상의 예방 접종률은 30%대 초반에서 정체되고 있는 반면, 중증화율은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이어가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접종 대상자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