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동안 러시아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CNN은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동안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러시아군과의 통신선인 충돌방지라인과 통신라인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미국에 알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사탄-2’로 불리는 차세대 ICBM 사르마트(Sarmat)를 시험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의회 국정연설에서 발표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시험 발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 그는 러시아가 미국과 맺은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