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야는 22일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양곡관리법과 3월 임시국회 소집을 논의한다. 또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한다. 여야는 갈등을 빚고 있는 양곡관리법 처리와 3월 임시회 소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간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논의된 선거제 개편안 중 2가지 안을 각각 선정해 김 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3월 임시회 소집 여부를 두고 충돌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3월 임시회를 ‘이재명 방탄 국회’로 규정하고 반대해 왔다. 반면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을 내세워 임시회 소집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여당이 한발 물러서 3월1일이 아닌 3월6일, 혹은 13일부터 임시회를 열자고 제안하면서, 이날 회동을 통해 중재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월 임시국회를 하더라도 6일이나 13일부터 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6일이나 13일부터 열어도 법안처리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