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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떠난지 18년…“2월만 되면 간절히 생각”

입력 | 2023-02-22 10:44:00


배우 이은주(1980~2005)가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흘렀다.

이은주는 2005년 2월22일 스물 다섯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유서에는 ‘엄마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97년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카이스트’(1999~2000), ‘불새’(2004)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오! 수정’(감독 홍상수·2000), ‘번지 점프를 하다’(감독 김대승·2001), ‘연애소설’(감독 이한·2002),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2004), ‘주홍글씨’(감독 변혁·2004) 등에도 출연했다.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이은주 18주기 모임 사진을 올렸다. 고인 어머니와 배우 김소연 등이 함께한 모습이다. “은주가 떠난 지 18년. 한해도 거르지 않았던 이 모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모였다”며 “은주를 기억하고, 은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항상 모이는 이 선하고 한결같은 사람들. 소연이, 은주 베프 별님이, 강대현 사장, 신정애 원장, 은주 팬 여러분, 오랜만에 나온 은주 스타일리스트 고민정 모두 참 고마운 사람들. 은주가 맺어준 인연들”이라고 적었다.

“어제 어머니께서 보내준 은주 사진”이라며 “우리는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모두 반짝 반짝하고 젊고 아름다운 이은주의 모습만 기억하게 되겠지? 이젠 잊고 지내는 날이 훨씬 많지만 늘 2월이 되면 간절히 생각난다. 보고싶다 아름다운 배우 이은주”라고 애도했다.


[서울=뉴시스]